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브루누 바이우 (문단 편집) === [[대전 하나 시티즌]] 이적 논란 === 2020시즌을 앞두고 전남 구단은 일찌감치 바이오의 재계약을 시도했는데, 전남은 바이오 임대 당시 우선 협상권을 계약에 포함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협상을 진행했고, 바이오의 원소속팀인 보투포랑겐지 역시 동의했다. 원소속팀은 '40만불에 바이오를 이적시키겠다'는 내용의 레터를 전남에 보냈다. 이 레터가 전남 구단에 도착한 시점이 11월 27일이다. 전남은 바이오 영입을 확신했다. 조청명 대표이사가 여러차례 공식석상에서 "바이오 완전이적에 성공했다"고 밝힌 이유기도 하다. 사실 대전 역시 일찌감치 바이오를 영입대상으로 점찍고, 대리인까지 만났지만 이같은 상황을 확인한 후 다른 선수들로 타깃을 바꿨다. 하지만 바이오 계약의 최종 마무리는 계속해서 미뤄졌다. 원 소속구단, 브라질 현지 에이전트, 한국 에이전트 사이의 지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연히 바이오와의 개인 협상도 진행되지 않았다. 확인 결과, 바이오는 전남과 보투포랑겐지 사이의 레터에 이적 동의 사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사이 바이오가 마음을 바꿨다. 당초 "전남에 돌아오겠다"며 일부 짐까지 두고 간 바이오는 전남행을 거부했다. 공격수 [[안드레 루이스]]를 영입한 대전은 계속해서 그와 짝을 이룰 장신 스트라이커를 물색했고, 브라질 쪽에 계속해서 연락을 취하던 중, 바이오의 현지 에이전트가 대전에 접근했다. 이 에이전트는 "바이오는 전남과 어떤 협상도 하지 않았다. 선수도 전남행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이어 "바이오는 안드레 루이스 같은 큰 선수가 갈 정도의 구단이라면 가고 싶다는 의중을 비쳤다"며 대전행을 원한다고 했다. 이후 대전과 바이오 사이의 협상은 급진전 됐고, 이때가 1월 4일 창단식 직후부터 이루어진 일이었다. 일단 바이오는 공식적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전남에 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승격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여겼던 바이오가 대전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전남은 대전 측에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우선 협상권까지 갖고 있는 상황에서, 대전이 뛰어들며 판을 흔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전은 전남과 바이오 원소속구단 간의 우선 협상 당시 한발 물러섰고, 이후 선수 측에서 먼저 대전행을 원한다고 다가온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전 관계자는 "전남과 바이오 사이에 협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뛰어들었다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선수 측에서 '전남에 가지 않는다, 이미 판이 정리됐다'며 접근해 왔고 이후 협상이 시작됐다. 전남의 입장을 감안, 아직 바이오의 원소속팀과 협상 테이블 조차 꾸리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축구계는 바이오가 결국 대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지만 전남과 원소속팀 간 합의가 있었다는 점에서 다소 변수가 있다. 바이오가 대전행에 동의를 했더라도, 원소속팀이 대전과 합의를 하지 못할 경우, 최악의 경우 바이오는 어느 팀에서도 뛸 수 없게 되는 최악의 상황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76&aid=0003521474|#]] 이후 대전으로 최종 이적하였는데, 이에 전남 구단은 대전 구단이 선수를 가로채기했다고 강력 규탄하였다. 이하는 전남이 발표한 규탄 선언문 내용문이다. || '신뢰와 동업자 정신을 져버린 대전하나시티즌의 비도덕적인 바이오 영입 추진을 규탄한다.' 최근 SBS 드리마 '스토브리그'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국내 한 야구단이 50만불에 영입하려고 한 미국 투수를 국내 타 구단이 끼어들어 100만불에 낚아채 간 것이다. 이것은 자본주의 시장에서 있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본 시청자들은 어떻게 느꼈을까? 다른 사람의 노력을 돈질로 뭉개버리고 마치 자신은 승자인냥 하지만,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공정을 깨트리고 국익을 해친 수준 낮고 변변치 못한 행위, 즉 '치졸한 행위'로 인식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이와 유사한 행위가 K리그에서 발생했습니다. 믿기 힘든 스토리의 주인공은 KEB하나은행이 인수해 새롭게 창단한 대전하나시티즌입니다. 특히, 대전하나시티즌의 임원들은 얼마 전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근무하며 각 구단 간 과도한 선수 영입 경쟁으로 선수단 연봉이 치솟는 것을 막고자 선수단 인건비를 수입 대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는 구단 경영효율화 방안을 수립하고 K리그 시장 질서 확립과 건전성 확보를 위해 앞장섰던 분들입니다. 마땅히 한국축구, K리그의 발전에 앞장서야 할 그들이 불과 한 달 전까지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추진했던 일들을 아무렇지 않게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는 비도덕적이고 신뢰와 동업자 정신을 해치는 행위를 스스럼없이 한 것에 대해 K리그의 한 구성원으로서 실망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더욱이 모 언론에서 지적했듯이 스타급 선수들을 당장의 승격을 바라는 목적에 따라 K리그1보다 더 나은 대우를 제시하며 K리그2로 영입해가는 이런 유사한 행위가 '연봉 인플레'와 '오버 페이'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EB하나은행에서도 전남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여 구단 간 원만한 해결을 위해 중재에 나섰지만, 오히려 대전하나시티즌은 신생구단이라는 이유로 자신들에게 도움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거절했습니다. 물론 바이오 선수 영입을 위해 그들이 한 행위는 자신들의 일에 몰두한 것이며 자본주의 시장에서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실생활에서 새치기가 법적 문제가 없지만 도덕적으로 비난을 받듯이 대전하나시티즌이 한 행위는 우리가 아는 상식선을 벗어난 치졸한 행위이며 이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러한 일을 묵과하고 귀찮다고 방관하면 K리그 시장 질서가 무너지고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저해요소가 되기 때문에 전남 구단은 동업자 정신을 져버리고 비도덕적인 행위를 한 대전하나시티즌을 규탄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새로 창단하여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하는 절박함이 있다고는 하나, 자신이 감독으로 두 번씩이나 몸담았던 고향팀이자 친정팀인 전남을 상대로 K리그 발전을 위한 상호 존중과 배려없이 시장의 질서를 흔드는 이런 일이 그동안 연맹에서 일해 왔던 경영진 혼자만의 생각인지, 구단 전체의 생각인지 심히 우려스러운 바입니다. 구단 간 이적에 대해 합의한 공식 레터가 오간 뒤 선수와 협상 중인 가운데 현지 에이전트에게 직접 접촉하여 선수를 하이재킹하는 행위는 K리그 시장 질서를 무너뜨릴 뿐만 아니라 페어플레이를 추구하는 축구에서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축구계에 종사하는 그 누가 축구를 페어플레이 스포츠라고 하겠습니까. 또한 아무리 자리가 바뀌었다고 하지만 불과 한 달 전까지 자신이 소신을 가지고 추진했던 경영효율화 등 연맹 사업들을 아무렇지 않게 손바닥 뒤집듯 뒤집는다면 향후 어느 구단이 연맹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동참할 것이며, 대전하나시티즌을 우리의 동업자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이에 전남 구단은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을 비롯해 단장 등이 한국프로축구연맹 출신으로 K리그의 발전과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해 기여했던 분들이기에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타 구단을 위기로 몰아넣는 이번 행위가 K리그 발전을 위해 K리그 2 구단들이 대의적인 차원에서 양보하며 동의한 경영효율화에 맞는지. 구단주인 KEB 하나은행이 추구하는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기업 이념에 맞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라며, K리그의 구성원으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새치기 당한 사람이 바보가 아니라 새치기 한 사람이 나쁜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K리그 시장 질서를 해치는 이런 일을 막기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도 정책 수립 등에 좀 더 신경 써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전남 구단을 믿고 바이오 선수를 기다렸을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바이오 선수를 대체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 이 규탄 선언문은 2월 3일에 나왔다. 여담으로, 이날 KEB하나은행이 [[하나은행]]으로 이름을 바꾸는 바람에 선언문에 사소한 오류가 생겨버렸다.] 하지만 선수 가로채기를 한 대전 구단보다는 선수 영입에 있어서 마무리를 제대로 못하는 행정을 펼쳤으면서 대전 구단을 보고 비신사적 행위라는 지적을 넘어 노골적인 비난을 하는 전남 구단이 오히려 팬들이나 평론가들로부터 비난 받았다. 게다가 곧바로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서호정 기자의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52&aid=0000000987|아마추어적 행정과 마인드가 빚은 전남의 호소문]] 기사가 올라오면서 전후사정이 모두 밝혀지면서 오히려 전남 구단만 몰매를 맞게 되었다. 이하는 서호정 기자가 취재에서 밝힌 내용이다. || 1월 초 당시 축구계에서는 전남이 바이오 영입을 너무나 떳떳하게 밝혀 이적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았고, 대전도 바이오를 영입 대상으로 삼지 않았는데 바이오의 브라질 현지 에이전트가 한국인 에이전트를 통해 대전에 연락을 취해 왔고, 전남과 이적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임을 밝히며 대전으로 가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당시 대전은 세리에A에서 검증된 선수인 안드레 루이스 영입이 마무리 단계였는데, 이 소식이 브라질 현지에서 퍼지면서 바이오 측이 관심을 보인 것이라고 한다. 바이오 이적 협상에 난항을 겪던 전남은 이 소식을 알고 조청명 사장이 직접 허정무 이사장에게 연락을 취해 왔고, 급기야는 직접 대전을 방문해 면담을 가졌다. 전남은 규정과 절차상 대전이 바이오와 협상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자신들의 상황을 호소했다. 허정무 이사장도 선수 영입 담당 부서에 “전남 상황이 어렵다고 하니 일정 시한을 주고 그때까지 협상이 안되면 우리가 협상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대전은 가뜩이나 창단 일정이 미뤄져 선수 영입에 고전하던 있던 터라 프런트는 우려를 표하며 반대 의사를 표했다. 그런 허정무 이사장도 전남에 온건적이던 입장을 바꾸게 되는 일이 발생했다. 면담 후 전남이 대전 측에 구단 명의로 바이오 영입을 포기한다는 각서를 보낼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정서적 호소에 의한 대표이사 간의 합의를 믿지 못해 아예 손을 떼라고 요구하자 화가 난 대전 측도 규정대로 하자며 영입에 돌입한 것이 1월 중순이었다. 결국 전남이 3개월 넘게 진척시키지 못하던 계약을 대전은 2주 만에 마무리했다. 연봉 인플레와 오버 페이를 부추긴다는 전남의 주장과 달리 대전과 바이오가 합의한 연봉은 전남이 제시한 금액과 10만 달러 가량 차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2 기준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돈으로 선수를 꾀어냈다고 할 정도로 압도적인 금액은 아니었던 것이다. 오히려 이번 바이오 사건의 경우 전남의 실책이 크다. 11월 초 시즌이 끝날 때만 해도 바이오는 전남 이적으로 마음이 기울어 있었다. 유일한 선택지였기 때문이다. 그때 협상을 마무리했으면 이미 전남이 바이오 완전 이적을 마무리하고도 남았을 것이라는 게 팀 내외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하지만 결정을 망설인 것은 전남이었다. 전경준 감독대행이 정식 감독으로 승격하면서 스쿼드와 코칭스태프 구성에서 전권을 쥐었는데 그 과정에서 바이오는 우선 순위가 아니었다. 개인 협상도 차일피일 미뤄졌다. 뒤늦게 발등에 불이 떨어졌지만, 정작 그때는 문제를 해결할 팀 내 전문가가 없는 상황을 맞았다. 자세히 연유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팀 재건을 위해 영입했던 사무국장은 해임 통보를 받았고, 스카우트 등은 이미 팀을 떠났다. 조청명 사장의 의욕 만으로 해결이 안 되는 상황이다. 스쿼드를 마무리하고 조직력을 쌓기 시작해야 할 1월에 김영욱, 한찬희 등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떠났고, 아시아쿼터인 호주 수비수 안셀은 재계약을 했다가 계약 해지를 하고 FA로 경남 유니폼을 입는 촌극이 발생했다. 바이오 영입 실패 사유와 궤를 같이 하는 상황들이다. 전경준 감독의 구상과 조청명 사장으로 대표되는 프런트의 생각이 엇나간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전남은 대전의 비도덕성을 주장하는 근거로 우선 협상권의 대전제는 선수의 동의를 얻는 것이다. FIFA 규정이 계약의 세 주체(구단-선수-구단) 중 선수 권익 보호 비중을 점점 높게 보는 상황에서 선수의 사인이 들어가지 않은 계약서는 효력을 갖지 못한다. 결국 대전을 맹렬히 규탄한 전남의 입장문은 자신들의 아마추어적인 마인드와 행정만 인정한 호소문이 도고 말았다. || 간략히 요약해서 대전 구단이 비겁하게 선수를 가로챘다기 보다는 전남 구단이 선수 영입과 행정을 아마추어식으로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번 성명서는 전남 구단 스스로 자신들의 무능을 인정하면서도, 자신들의 과오를 다른 구단의 탓으로 돌리는 무책임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